• 경동시장 45대·중랑천 7대… 동대문구, 실시간 혼잡 읽는 IoT 스캐너 깐다
    • 축제 안전 넘어 상권·행사 운영까지…“사람 몰리기 전에 읽고 먼저 움직이는 행정”

    • [시사월드뉴스서울, 이승은기자] 서울 동대문구는 인파 밀집 우려 지역의 혼잡도와 체류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해 현장 대응으로 연결하는 ‘IoT 스캐너 기반 유동인구 분석 시스템’ 구축을 본격 추진한다.

      구는 10일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구축 내용과 활용 방안, 설치 위치(안) 및 관제구역을 점검하며 사업에 착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구청장을 비롯해 안전재난과장 등 관계자 9명이 참석했으며, 수행사 ㈜에스티엔인포텍이 구축 계획을 보고했다.

      사업 대상은 경동시장 일대와 중랑천 수변공원(축제장)으로, Wi‑Fi probe 방식 IoT 스캐너 총 52대를 설치한다. 설치 규모는 경동시장 45대, 수변공원 7대이며, 서버·네트워크 등 기반 인프라와 분석 체계도 함께 구축한다. 총사업비는 4억9천만 원(특별교부세 4억4천만 원, 구비 5천만 원)이며, 2026년 5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을 운영해 예방 중심의 인파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실시간 밀집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이상 징후가 감지되면 안전관리 조치가 즉시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연계해 운영한다. 나아가 데이터가 축적되면 시간대·구역별 혼잡 패턴을 분석해 위험 가능 구간을 사전에 예측·점검하는 등 선제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수집·분석 결과는 히트맵 지도, 구역별 방문자 추이, 실시간 체류인원·밀집도, 체류시간 분포, 재방문 비율, 유출입 동선 등으로 시각화해 현장 대응과 정책 수립에 활용한다. 특히 축제 기간에는 실시간 현황판을 통해 운영을 지원하고, 행사 종료 후에는 사후 분석 보고서를 제공해 개선 사항을 반영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AI 공존도시 동대문 기조 아래 전통시장과 축제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실시간 관측과 조기 감지 기반의 인파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며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징후를 사전에 예측·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즉시 대응체계를 철저히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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