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동, 경기 평택을 재보궐선거 승리…5파전 뚫고 국회 재입성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를 제치고 당선되며 국회 재입성에 성공했다.
개표 결과 유의동 당선인은 34.83%를 득표해 28.76%를 얻은 김용남 후보와 27.24%를 기록한 조국 후보를 따돌리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선거는 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진보당, 자유와혁신 후보가 맞붙은 5자 구도로 진행되며 전국 재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치열한 격전지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선거 초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유의동, 김용남, 조국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개표가 진행되면서 지역 기반과 조직력을 앞세운 유의동 후보가 최종 승리를 확정했다.
유의동 당선인은 평택 출신 3선 국회의원 경력을 바탕으로 자신이 "평택 토박이 후보"임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특히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고덕국제신도시 발전, 평택항 경쟁력 강화, 교통 인프라 확충, 지역 균형발전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 밀착형 선거 전략을 전개했다.
이번 선거의 최대 변수는 진보 진영 표 분산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혁신당 조국 후보, 진보당 김재연 후보가 각각 지지층을 나눠 갖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실제 선거 과정에서도 후보 단일화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거론됐으나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수도권 남부 전략 거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평택을은 신도시와 산업단지, 농어촌 지역이 혼재된 복합 선거구로 정치 성향이 다양해 전국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유의동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평택 시민들의 선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역 발전과 민생 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당을 넘어 평택의 미래를 위해 일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평택을 재보궐선거는 여야와 제3정당이 총력전을 펼친 전국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기록됐으며, 유의동 당선인의 승리는 향후 수도권 정치 지형과 국민의힘의 중도 확장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