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내가 구청장'…금천구, 첫 청렴시민구청장 위촉
    • 시민의 눈높이로 청렴 행정 구현 위해 시범 운영

    • [시사월드뉴스서울, 이승은기자] 금천구는 시민 눈높이에 맞추어 청렴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2명의 청렴시민구청장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구는 2012년부터 외부 부패 통제 장치로 청렴시민감사관제도를 운영중이다. 청렴시민감사관은 구의 주요 사업이나 부패 취약 분야 등을 외부 전문가의 시선으로 감시·조사하고 제도 개선도 제안한다.

      올해에는 청렴 행정 강화를 위해 시민감사관 가운데 기술 분야 시민감사관 한은영 씨와 일반 분야 시민감사관 공경택 씨를 청렴시민구청장으로 위촉했다. 금천구 거주기간, 해당 분야 전문성 등을 고려했다.

      청렴시민구청장은 단순 자문이나 모니터링을 넘어 행정에 참여하게 된다. 청렴 취약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진단하고, 행정 개선에도 참여한다. “일일 구청장이지만 시민의 눈높이로 청렴 행정을 구현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참여형 청렴 행정을 한 단계 발전시키려는 시도”라고 구는 설명했다.

      실제로 이들은 지난 24일 위촉장을 받은 후 24일과 25일 이틀간 주요 공사 현장과 복지시설을 직접 방문해 청렴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주민 의견을 청취하는 등 실질적인 청렴 행정 활동을 펼쳤다.

      방문 현장은 ▲독산동 우시장 그린푸줏간 조성 현장 ▲순홍안씨묘역 주민쉼터 조성 현장 ▲금천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금천구지회 등 총 4개소다.

      현장에서 청렴시민구청장은 ▲사업 추진의 공정성 ▲예산 집행의 투명성 ▲주민 체감 만족도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며 청렴한 행정 환경 조성을 위한 제안과 협력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제안된 개선 의견은 구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구는 청렴시민구청장 제도 도입을 통해 ▲청렴 체감도 향상 ▲공직자 청렴 의식 제고 ▲정책 신뢰도 확보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범 운영을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에도 청렴시민구청장 2명을 추가 위촉할 계획이다. 대상도 인허가 분야와 재세정 분야 등 부패 취약 현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주민이 구청장이 되는 이번 시도는 행정이 주도하던 청렴을 이제 주민 눈높이에 맞춰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의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렴 정책에 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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